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AP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기간에 열린 국빈 만찬에 미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반면 중국 기업인들은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수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주요 인사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리사 수 AMD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등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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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있는 헤드테이블에는 중국과 연관성이 깊은 젠슨 황, 리사 수, 일론 머스크, 팀 쿡 등 4명의 CEO가 함께 앉았다.
하지만 중국에선 시 주석 부부와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당정 고위 인사만 참석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할 당시 미국 기업 대표단을 대동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 주요 기업인들은 시 주석과 별도로 미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기업인들과 동행하지 않은 모습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상호주의를 중시하는 중국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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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국 측에서 이들의 참석을 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군과의 연계 의혹으로 제재 대상에 있는 중국 기업의 수장들을 초청하는 게 어려웠다는 얘기다.
중국 측이 이번 방미에서 경제적 성과를 부각하기보다는 양국 정상 간 외교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중.을 뒀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스티브 창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학(SOAS) 중국연구소장은 AFP에 “시 주석과 중국의 우선순위가 기업 활동이나 무역 거래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도 걸림돌이 됐다. AFP는 “중국이 애초 기업인들을 대동하려 했으나 AI·반도체 등 민감한 업종에 속한 기업인의 비자 문제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2015년 방미 때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포함한 중국 기업인 15명과 동행했다. 2012년 국가부주석 시절 방미 때도 50명의 기업인을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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