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며 시 주석이 자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중국과 관련 기술을 개방하거나 통합하는 데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시 주석에게 대만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면서도 현상 변경을 위한 어떤 형태의 강압적 행동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대만 문제 논의…구체적 입장은 공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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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이 자신의 대만 관련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상회담에서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대만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이 매우 강경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나는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AI보다 슈퍼지능"…中과 기술 통합엔 선긋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AI 대신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 공감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SI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시 주석 역시 명칭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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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SI가 훨씬 더 정확하고 우아한 단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과 AI 기술을 상호 개방하거나 통합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진전을 막는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고 앞으로도 그 우위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훨씬 앞서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통합하지 않는 편이 낫다"며 "선두를 달릴 때는 서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중국보다 AI 분야에서 최소 1년에서 1년 반가량 앞서 있으며 일부에서는 2년 정도의 격차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AI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기술을 연계하거나 상호 개방하는 데 제한적인 입장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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